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리, 김성수 전부인 조문…참담함에 눈물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혼성그룹 쿨의 유리가 그룹 멤버 김성수의 전 아내이자 절친한 지기인 강모(36)씨의 빈소를 찾았다. 유리는 현재 ‘사망설’로 곤혹을 치른 상처에 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한 참담한 심경에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다. 

유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유리는 사건이 발생한 17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된 강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곁을 지켰다. 유리는 이날 오후 11시께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4시간 가량 빈소에 머물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인의 마지막을 참담해하며 눈물을 보였다.

유리와 고인이 된 강씨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지기로, 특히 지난 2002년 유리의 소개로 강씨와 김성수를 교제를 시작해 결혼하게 됐다.

유리 측 관계자는 현재 유리의 상태에 대해 “사망설 오보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은 상황인데다 지인의 죽음을 접하고 충격이 겹쳤다”면서 “조문하고 돌아온 뒤 심신이 더 많이 지친 상태다. 현재는 집에서 쉬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헤럴드경제에 전했다.

유리를 비롯해 강씨의 빈소에는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채리나도 수척해진 모습으로 조문했으며, 전남편인 김성수는 현재 상주의 자격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배우 공형진의 처제이자 김성수의 전부인인 강씨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를 벌이다 칼에 찔려 사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강씨는 채리나, 야구선수 박용근(28ㆍLG)을 포함한 남성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술자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었다. 옆자리의 남성 A씨는 한참을 실갱이를 벌이며 다투다 화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자신의 벤츠 차량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들어왔다. A씨는 강씨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밖으로 나왔고, 뒤따라온 강씨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

사건 발생 이후 16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인근에서 검거된 A씨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