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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여자5호, 男 셋이 동시에…몰래데이트까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나긋나긋한 말투와 단아한 외모의 한의사 여자5호가 세 남자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한결같이 여자5호를 해바라기하던 남자6호를 비롯해 훤칠한 키와 외모를 자랑했던 남자 1, 2호가 그들이다. 여자5호를 두고 벌인 사랑의 쟁탈전의 승자도 있었다. 물론 그 과정은 험난했다.

SBS ‘짝’ 애정촌의 17일 방송분에서는 다양한 스펙을 갖고 모인 37기의 꿈 같은 몰디브 이야기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그림 같은 바다를 배경 삼아 펼쳐진 몰디브에서의 ‘짝’은 한 여자를 둔 세 남자의 힘겨루기가 눈길을 끌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원광대를 졸업하고 한의사로 일하고 있는 여자 5호.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말투와 단아한 외모로 남자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여자5호는 ‘몰디브의 의자녀’였다. 접근방식은 다양했지만 한의사의 의자녀의 직업을 활용해 남자 출연자들은 자신의 상처들을 꺼내보이며 ‘나름의 작업’을 벌였다.

여자5호를 가장 처음 마음에 둔 사람은 바로 남자6호였다.


남자6호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여자5호를 바라봤다. 몰디브에 첫 발을 디뎠을 당시 콧잔등에 상처를 입은 남자를 여자5호는 손수 연고까지 발라줬다. 여자5호의 여성스러운 모습은 남자6호의 마음을 단숨에 훔쳐갔고, 그 때부터 남자6호의 해바라기는 시작됐다. 메밀국수를 해주는가 하면 다른 출연자의 도움을 빌려 여자5호의 마음을 알아보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여자의 마음은 그러나 ‘부담스러워’졌다. 심지어 “무섭기도 하다”는 심경이었다.

그 무렵 여자5호에게 다가선 또 한 사람은 남자 2호였다.

여자5호는 남자2호와는 자신과 달라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외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남자2호도 여자5호와 함께 할수록 마음이 커졌다. 달리기 대회에서 얻은 데이트권을 여자5호에게 사용한 남자2호는 자심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필을 하고 싶다”면서 “기왕이면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과 짝이 되고 싶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남자2호에게 여자5호는 “가정적인 면, 요조숙녀 같은 면, 말수가 좀 적지만 남자를 위하는 마음, 챙겨주는 마음이 아주 예쁜” 사람이었다.

이미 두 남자가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에 끼어든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 바로 남자1호였다.

두 사람의 몰래데이트는 그러나 다른 출연자들을 공분하게할 만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다른 출연자들을 속이고 만난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있었다. 여자 5호는 랜덤데이트에서 여자2호를 외면하고 돌아선 남자1호에게 여자2호의 심경을 대변해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때문에 굳이 “인터뷰 하시래요”라는 말로 속이며 여자5호는 남자1호와의 자리를 만들었던 것.
문제는 남자1호가 여자5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남자1호는 “다른 사람들이 신경쓰여 여자5호를 부르고 싶었는데도 못 부르고 있었다”면서 “여자5호라는 말을 몰디브 어로 물어볼 정도로 여자5호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여자5호 역시 갑작스러운 남자1호의 고백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은 꽤 마음에 들어했다.

술술 풀리는 것 같던 두 사람의 몰래데이트는 그러나 남자6호의 목격으로 인해 다른 출연자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끝이 났다.

여자5호는 세 남자의 관심과 다른 여자출연자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이날의 ‘의자녀’로 떠올랐다. 여자5호는 이날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고 싶다”면서 남자2호와 인연을 맺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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