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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스토커’ 예고편 어떻길래…7만 ‘폭풍클릭’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토커’ 예고편은 한 포털 사이트에 공개된 후 7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영화에 쏠린 기대감을 입증했다. 앞서 미국서 먼저 공개된 예고편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은 한편,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반응이다.

영상은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 분)와 엄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 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더모트 멀로니 분)의 장례를 치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모녀에게 찰리(매튜 구드 분)라는 삼촌이 나타나고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인디아는 매력적인 외모 이면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찰리를 의심하지만, 비밀을 파고들수록 그에게 매혹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어 비밀과 거짓말, 욕망과 죽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화면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여기에 ‘소녀의 핏속에 흐르는 본능’, ‘순수의 종말’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디아, 넌 도대체 누구니?”라고 묻는 엄마 이블린의 대사가 더해져 감춰진 이야기와 반전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긴다.

‘스토커’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쓴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니콜 키드먼, 매튜 구드 등 연기파 배우가 가세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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