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누리당 공약개발 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은 9일 당내 재벌개혁 논의와 관련, "소위 대기업이 여러 개 모인 재벌의 탐욕과 오만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재벌개혁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 공약의 우선순위는 경제민주화에 있고 가진 사람들의 탐욕을 어떻게 규제하느냐가 이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순환출자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대기업의) 순환출자에 대해 의결권이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근혜 후보는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서 "따라서 재벌개혁 과정에서 재벌이 소유한 대기업들이 전부 죽어버리는 부작용이 생기면 안된다“며 세심한 정책수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재정지출을 줄여 재원의 40%를 마련하고 증세하는 부분이 40% 정도, 탈세를 줄여 나머지 20% 정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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