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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사 싸이 특수!…SBS ‘싸이특집쇼’ 시청률 2배↑
방송사들이 ‘싸이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SBS가 지난 7일 오후11시에 방송한 ‘싸이 특집쇼 갈때까지 가보자’는 일요 심야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10%를 넘었다. 이는 지난 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무료 콘서트 실황을 긴급편성한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 때보다 훨씬 높은 시청률 성적을 냈다.

8일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싸이 특집쇼 갈때까지 가보자’는 전국시청률 10.2%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SBS가 전주 동시간대에 방송한 ‘코미디쇼 김병만 이수근의 10년의 꿈’(전국 시청률 5%)에 비해 두배가 넘는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 날 ‘싸이 특집쇼 갈때까지 가보자’의 성연령별 시청률 비중은 여자40대(10.1%), 여자50대(9.1%), 여자30대(8.3%) 순으로 높게 나타나 주로 30~50대 여성이 많이 시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MBC는 지난 8월에 열린 ‘싸이 THE 흠뻑쇼’ 공연 실황을 지난달 두차례나 방송하며 시청률 상승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첫 방송한 9월4일자 실황 중계 시청률은 6.7%(이하 AGB닐슨 전국기준), 추석연휴에 맞춰 9월28일에 재방송한 ‘앙코르 특집 싸이 흠뻑쇼’는 5.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TV 채널들도 앞다퉈 싸이 특수 효과에 편승하고 있다. 지난 5일 춘천에서 열린 ‘싸이와 함께하는 위문열차’ 공연은 KTV와 국군방송TV이 100분간 생방송했다. 이 날 종합편성채널들이 춘천으로 내려가 중계 경쟁을 벌이기도.

각종 연예 정보 프로그램 뿐 아니라 뉴스전문 채널들도 온국민의 관심사가 돼 시청자가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싸이 열풍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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