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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콘서트’ 외국인도 엄지손가락 UP… “어메이징 코리아!”
‘월드스타’ 싸이가 만들어낸 열광의 도가니에 외국인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싸이는 10월 4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호흡을 나눴다. 싸이의 열정적인 무대는 물론, 2시간을 쉬지 않고 내달린 관객들의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장을 찾은 외국 취재진들도 “어메이징”, “판타스틱” 등의 감탄사를 내뱉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국적인 외모의 사진 기자들은 콘서트 장의 열기를 본국에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싸이를 직접 보기 위해 오후 2시부터 8시간을 기다렸다는 짐 테일러(26, 미국)씨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알면 알수록 놀랍다. 사람들은 평소에 얌전하다가도 한순간에 미치는 것 같다”며 “열정적인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평소 K-POP에 관심이 많아 시청 앞 광장을 찾았다는 빅토리아 홀(24, 미국)씨는 “한국어 가사로 세계를 매혹시켰다는 점이 신기하다”며 “이제 싸이는 전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됐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싸이는 전 세계를 홀린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새’, ‘라잇 나우(Right Now)’, ‘연예인’, ‘위 아더 원(We are the One)’, ‘낙원’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총망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12년 동안 평탄한 편이 아니었다. 무대에 서지 못했던 어떤날, ‘그 무대가 마지막인 줄 알았다면 조금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후회가 들었다. 나를 다시 무대에 세워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감격을 전했다.

한편 싸이는 짧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해외 각지를 돌며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후속곡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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