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10월 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작 ‘콜드 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양가휘는 BIFF에 개막작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홍콩을 대표해 처음으로 개막작으로 레드카펫을 밟게 돼 자랑스럽고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곽부성은 같은 질문에 대해 “6년 전 ‘아버지와 아들’이란 작품으로 참여한 이후 오랜 만에 다시 개막작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 홍콩 영화 최초로 BIFF 개막작으로 선정돼 참여했는데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워할 일이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영화팬들이 영화를 즐길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콜드 워’를 연출한 렁록만, 써니 럭 감독 역시 “‘콜드 워’ 시나리오를 처음 쓸때 BIFF 개막작으로 선정될지 몰랐다. 기회주신 BIFF측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콜드 워’는 콩 렁록만과 써니 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범죄 영화이다. 이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 경찰조직 내 범죄조직과의 내통자가 있다는 기본 설정을 바탕으로 내통자가 왜 범죄조직과 내통하는지,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예측하기 힘든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콜드 워’는 인간 내면의 본연적 욕망과 양심과의 싸움을 심도 있게 그렸다는 평이다.
한편 BIFF는 75개국에서 모두 304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2편이 상영된다.
해운대(부산)=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사진=황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