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이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센세이션 문제작으로 특히 이정현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에서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해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이어 지난 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단편 ‘파란만장’으로 영화계에 컴백, 차기작으로 ‘범죄소년’을 선택한 것.
극중 그는 17세에 아들을 낳은 미혼모 ‘효승’ 역을 맡아 광기 어린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광녀, 신들린 무당 등 쉽지 않은 역할로 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그는 ‘문제적 엄마’로 돌아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정현은 “사회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범죄소년과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였고, 문제적 엄마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려 주저 없이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촬영을 위해 해외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영화의 제작 취지에 동의하는 의미로 일체의 출연료를 받지 않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범죄소년’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