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스타일 채널 온스타일이 10월 1일 밤 12시, 싸이의 깜짝 출연으로 화제를 낳았던 미국 NBC ‘새터 나이트 라이브(이하 ‘SNL’)’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이번에 온스타일이 특별 편성한 SNL에서 싸이는 자신의 곡 ‘강남스타일’을 메인 소재로 다룬 생방송 콩트에 깜짝 출연한다. 콩트 에서 모자 가게 직원들은 힘들 때마다 버튼을 누르면 싸이 분장을 한 크루가 등장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선보인다. ‘SNL’의 인기 크루로 활동 중인 바비 모이니핸, 빌 헤이더, 테런 킬럼이 각각 싸이와 노홍철, 유재석 역할을 맡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노홍철의 저질댄스와 말춤을 보여주며 흥을 돋운다. 이어 ‘터보’ 버전이 시작되자 실제 싸이가 등장해 이들과 함께 원조 말춤과 뚱한 ‘싸이표’ 표정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선보이며 폭발적인 환호를 받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날 방송에선 메인 호스트를 맡은 인기 영화배우 겸 성우, 감독인 세스 맥팔레인과 뮤지컬 게스트 프랭크 오션의 눈부신 활약도 볼 수 있다. 세스 맥팔레인은 미국 최고의 성인용 TV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패밀리가이’의 크리에이터이자 성우로 참여했으며 최근 개봉을 앞둔 ‘19곰 테드’의 감독 겸 성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상민 온스타일 팀장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활약상을 편안하게 안방에서 만나며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NL’은 미국에서 38년간 방송된 라이브 TV쇼로,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호스트를 맡아 파격적인 코믹 변신을 선보여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이디 가가,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드 로, 앤 헤서웨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물론 스포츠스타, 정치인들도 출연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파격 변신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SNL’만의 신랄한 정치 풍자와 패러디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유머 코드가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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