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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은, ‘해운대연인들’ 끝까지 빛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지난 25일 종영한 KBS ‘해운대 연인들’에 출연한 김혜은이 마지막까지 버릴 게 없는 빵빵녀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은이 열연한 드라마속 육탐희는 해운대호텔 나이트클럽 디스코걸 출신으로 18살에 호텔사장인 양사장의 아들을 낳고 당당하게 호적에 오른 대단한 업적을 지닌 인물로 고소라(조여정)와 이태성(김강우)을 매번 괴롭힌다.

그녀는 드라마 첫회부터 재치있는 부산사투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와 비속어 대신 ‘도다리’를 사용하여 극의 재미를 더 했고 나쁜 짓을 도맡아 하는 유일한 악역이지만 천박하고 무식한 허점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미워할수 없는 악역으로 승화시켰다.

그 활약은 마지막 16회 방송까지 이어갔다. 육탐희는 이태성을 끝까지 괴롭히지만 최준혁(정석원)이 고소라(조여정)를 도우며 호텔에서 물러나게 되고 남극에 팽귄을 위한 호텔을 지으러 떠났다는 아들의 황당한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최준혁의 협박에 끝까지 호텔사장 사모 육탐희라고 버럭대지만 삼촌수산 옆에서 대출이자를 갚기 위해 곰장어 장사를 나서는데, 이를 본 부영도(박상면)와 티격태격하며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육탐희가 호텔 부사장실에서 아들이 황당한 배신으로 남극으로 떠났다는 재미있는 설정의 대사에도 “저렇게 눈물을 펑펑 흘리며 리얼하게 연기할수 있는 게 대단하다”고 했다. 또 마지막까지 부영도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몸빼바지를 완벽하게 소화한 진정한 패셔니스타”, “어떤 역할도 소화해낼 최고의 배우다”라며 김혜은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김혜은은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중이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윤종빈 감독)에서 화려한 도약을 시작으로 ‘적도의 남자’, ‘아이두 아이두’, ‘해운대 연인들’ 까지 드라마 세 작품을 연거푸 소화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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