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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때 볼만한 프로] TV예능 보며 유쾌 상쾌 통괘하게…다큐보며 품격있게
아이돌 스타가 없었다면 무료한 명절 연휴를 어떻게 보낼 수 있었을까. 지상파 방송 3사가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하는 특집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짧은 연휴에 강렬한 감동을 받을 만한 훈훈한 다큐멘터리와 특선 드라마도 편성했다.

MBC는 10월1일 오전 9시30분에 ‘으랏차차 천하장사 아이돌’을 방송한다. 아이돌을 남, 녀로 나눠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최강 씨름왕을 뽑는다. 대회가 열리는 체육관에선 아이돌 선수들이 소를 끌고 등장할 예정.

붐, 이특, 신동, 김성주가 진행을 맡고, 이만기와 전용준(게임캐스터)이 해설자로 나선다. 2PM, 엠블랙, 유키스, 인피니트, 틴탑, 제국의아이들, 카라, 씨스타, 씨크릿, 애프터스쿨, 에이핑크, 레인보우, 걸스데이 등 아이돌들이 샅바를 메고 모래판에 선다.

MBC는 같은 날 오후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미스&미스터 아이돌코리아’를 방송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몰아간다. 아이돌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아이돌 그룹 8팀에서 진선미를 출전시키고, 이 중 최강 남녀별 진선미를 가리는 서바이벌 형식이다. 탁재훈, 정형돈이 진행을 맡으며 2PM, 엠블랙, FT아일랜드, 제국의 아이들, 카라, 포미닛, 시크릿, 오렌지캬라멜, 에이핑크 등이 우열을 가린다.

KBS 2TV는 이 날 오후6시10분에 시공간을 초월하는 ‘타임슬립’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왕실의 부활! 왕세자 책봉사건’을 방송한다. 비스트, 2PM, 2AM, 인피니트, 카라, 시크릿, 포미닛, 씨스타, 에이핑크가 부안의 한 촬영장에서 조선시대로 돌아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이들은 궁합보기, 커플게임, 요리 대결 등을 펼친다. 개그맨 이수근이 조선의 왕으로 등장하며, 개그콘서트의 ‘정여사’ 코너의 스타 ‘브라우니’도 를 만날 수 있다.

명절에 마술이 빠질 수 없다. MBC는 10월1일 오전11시와 3일 오후6시50분에 특집 ‘매직쇼크’를 1, 2부에 걸쳐 방송한다. 마술가 최현우와 중국의 류첸, 마술계의 거장 맥스메이븐의 신기한 마술 세계가 펼쳐진다. 신현준, 유진이 진행하며, 1부에는 최여진, 민효린, 안문숙, 솔비, 김창렬, 송종호, 이병진, 이지혜, 허준, 엠블랙, 에이핑크 등이, 2부에는 김수로, 김나운, 김윤혜, 비스트, 이병진,오초희, 허준, 이지혜, 강예원과 올림픽 사격 영웅인 진종오 선수, 표창원(범죄 프로파일러), 이태혁(프로겜블러) 등이 출연한다.

탈북, 다문화 가정을 보듬는 기획 특집도 눈에 띈다. KBS는 남남북녀 커플 7쌍이 출연해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 토크쇼 ‘남남북녀 로맨스’를 1일 오전9시40분에 방송한다. 북한 외과의사 출신의 여성 조수아씨와 그에게 반해 무려 2년반을 구애하며 결혼에 성공한 남한 남성 최덕종씨의 문화 차이를 극복한 연애 과정이 소개된다. 북한 승무원 출신 김한나씨와 남자친구 고진석 커플은 ‘강남스타일’을 ‘남남북녀 스타일’로 개사해 부른다.

MBC는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날인 10월3일 오전10시35분부터 2부작 특집극 ‘못난이 송편’을 연속 방송한다. MBC가 명절 특집극을 방송하는 것은 2008년 설특집극 ‘쑥부쟁이’ 이후 4년만이다. 김정화, 박근형, 정보석, 윤유선, 경수진, 장지은 등이 출연하며 과거의 학교폭력이 가족의 삶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를 세심하게 조명한 새로운 접근의 가족드라마다.

KBS1 ‘고향극장’ ‘미우나 고우나 내아들’이 오는 29일 오후7시10분부터 방송된다. 3년전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에게 농사를 배우기 시작한 아들의 이야기를 1인칭 주인공 시점의 투박한 사투리로 담아낸 다큐 드라마다. 연기자 이계인이 내래이션을 맡았다.

라디오도 특집으로 꾸며진다. KBS 해피FM은 33시간에 걸쳐 ‘추석 교통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28일 오후12시부터 다음날 오전2시까지 ‘고향길 즐겁게’, 10월1일 오전7시부터 다음날 오전2시까지 ‘오는길 안전하게’를 방송한다. 안성 상하행선 휴게소에서 대형 이동스튜디오를 활용한 현장 생방송도 진행된다.

SBS러브FM과 파워FM은 29일과 10월1일 이틀동안 오전7시부터 밤12시까지 17시간씩 특집 ‘함께하는 추석, 나누는 기쁨’을 진행한다. 새터민 66명의 음성 편지 사연을 소개하며 고향가는 길을 따뜻하게 적실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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