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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추진위원회 12일 발족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25개 대중음악산업 단체들이 12일 오후 2시 서울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대회(추진위원장: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대중음악산업 단체 모두와 가수 및 창작자, 실연자, 제작자 등 권리자들과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K-POP 한류 열풍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국내 기업들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 분야에 걸쳐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까지 드높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대중음악산업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도래했지만 책임 있는 전담기관과 전문 인력의 부재로 인해 정책적. 산업적, 기술적으로 체계적인 인프라가 조성되지 못했고, 그 결과 음악관련 산업이 정체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속적인 대중음악의 성장과 세계화를 위해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이 절실히 요청되었다.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있고 산하에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있어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뛰어난 영화 인력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대중음악은 그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한국 대중음악 K-POP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대중음악계 전 분야의 단체장들과 제작사, 창작자, 아이돌 스타를 포함한 각 장르의 가수와 연주인 등 우리나라 대중음악인들이 대거 한 자리에서 뜻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패티김, 윤형주, 설운도, 유 열, 김건모, 박상민, 마야 등 중견 가수들과 아이돌 가수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음악산업은 디지털 시대의 핵심 문화산업이며 그동안 음반계열 시장이 음원 시장 형태로 발전하면서 디지털 환경의 변화와 대중음악 글로벌화를 위해 음악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흥을 위한 대중음악 진흥기구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지만 사실상 음악시장의 산업적 인프라나 브랜드화를 위한 정책적, 산업적, 기술적 변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행하기에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중음악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이다.

K-POP한류 확산에 따른 대중음악산업의 장기적이고 체계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적으로는 대중음악진흥을 위한 정책 및 법률 연구를 통한 중ㆍ장기 계획 수립, 음악전문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과 음악저변교육 확대를 통한 인적자원 육성, 국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 지원을 통해 K-POP 한류 브랜드를 보다 강력하게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산업적으로는 국ㆍ내외 음악산업인프라 조성과 융복합 지원 및 공연시장, 온ㆍ오프라인 음원유통구조 및 수익분배구조의 개선, 기획ㆍ제작에 대한 투자지원을 통한 종다양성 보호가 절실히 요구된다

기술적으로는 대중음악 전반에 관한 자료 수집 및 보존ㆍ제공을 위한 오픈형 아카이브, 음원의 글로벌화에 대한 기술,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저작권보호,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등이 필요한 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대중음악진흥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전문적인 전담기구의 부재로 인해 대중음악산업의 성장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 한곡이 약 1조에 달하는 경제 파급 효과가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던 것처럼 대중음악산업의 기반을 다져 제2, 제3의 강남스타일이 나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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