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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수 “여우상 수상 불발? 섭섭 안했다면 거짓말”
배우 조민수가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불발에 대한 아쉬움 마음을 내비쳤다.

조민수는 9월 11일 오후 3시 50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 열린 제 6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 “섭섭 안했다면 거짓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솔직히 여우 주연상을 받지 못해 조금 섭섭하긴 하더라. 당시 현지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유력하게 이야기 됐는데, 파리에 있던 특파원은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미리 따겠다고 했다. 나는 경우에 없는 이야기라며 거절했는데 안 하기 참 잘했다. 망신스러울 뻔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조민수는 이어 “다른 상들도 많지만 황금사자상을 타고나니 모든 사람들로부터 정말 왕 같은 대접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섭섭한 감정도 눈 녹듯 사라지더라. 폐막식 이후 심사위원들이 나를 보는 눈빛이 따뜻했고, 좋은 점수였지만 규정상 줄 수 없었다고 말해줘서 지금은 잊었다. 작품이 정말로 훌륭해서 황금 사자상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국내 개봉한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열여덟 번째 작품으로,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받아내는 남자 강도(이정진 분)와 어느 날 엄마를 자처하며 찾아온 여자(조민수 분)의 비극적 인연과 구원을 그린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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