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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싶다’, 미모의 女사업가 살해 미스터리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 맨션에서 벌어진 30대 한국인 여성 살해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 6월 28일 오전 필리핀에서 막 어학원 사업을 시작한 미모의 독신 여성 유아라(가명) 씨가 목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당시 그녀는 집에서 입던 편한 옷차림에 화장을 하다 만 얼굴이었다. 목에는 손톱 자국이 나 있었다.

사건이 벌어진 G타워는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하는 주상복합건물이다. 총기로 무장한 보안 요원들이 건물을 지키고 있으며,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특히 출입카드에 새겨진 해당 층에만 엘리베이터가 서게 돼있어 의혹을 증폭시켰다. 결국 면식범의 소행이라는 얘기가 된다. 



필리핀 현지 경찰은 타워 측에서 CCTV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제작진이 동분서주한 끝에 CCTV 영상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사건의 실마리도 풀리는 듯 했다. 그러나 CCTV에는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할 만한 유 씨의 지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유 씨의 지인도 아니라면 범인은 건물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보안요원이나, 고인이 거주했던 16층에 사는 이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날 방송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들을 남긴 채, 필리핀 경찰의 수사 의지를 비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것이알고싶다, 언제 봐도 공포영화보다 나를 더 두렵게 만든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필리핀 경찰보다 낫다”, “필리핀 경찰을 믿고 시간만 보낼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러다 미궁에 빠진 채 잊혀질 것 같다. 범인을 꼭 잡았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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