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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ㆍLIG손보 결승 선착…수원컵 프로배구
IBK, 창단 이래 처음 결승행
LIG도 5년만에 첫 우승 도전



[헤럴드생생뉴스]남녀 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 IBK기업은행이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LIG손보는 2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22 25-22 25-14)으로 눌렀다.

2007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인 LIG손보는 5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러시앤캐시는 박희상 감독과 선수들이 불화를 겪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지난해의 ‘돌풍’을 재현하지 못했다.

LIG손보는 23-22에서 주상용이 연달아 포인트를 올린 덕에 1세트를 가져가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LIG손보는 23-22까지 쫓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김요한이 레프트 강타와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을 올려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3세트 초반 잠시 흔들리는 기미가 보였지만 ‘주포’ 김요한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요한은 5-4에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한꺼번에 4점을 올려 단숨에 10-5로 점수 차이를 벌려 놓았다.

승기를 잡은 LIG손보는 24-14에서 이경수의 레프트 강타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요한이 24득점을 올리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고 이경수가 12득점으로 보조 공격수 역할을 든든히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0(25-12 25-16 25-14)으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2010년 창단해 지난해부터 정식 경기에 출전한 IBK기업은행은 두 번째 컵대회에서 정상 문턱까지 치고 올라와 2012-2013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처음 참가한 지난해 컵대회에서는 준결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2010년 컵대회부터 빠른 배구를 앞세워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도로공사는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쌍포’ 박정아(18득점)와 김희진(16득점)이 나란히 50% 이상의 성공률로 공격을 주도했고 ‘백전노장’ 윤혜숙이 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LIG손보는 25일 열리는 삼성화재-대한항공 경기의 승자와,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의 승자와 26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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