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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거린 최경주, 바클레이스 순항
1R, 버디 3개 등 4언더 공동8위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서 첫 단추를 잘 뀄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골프장 블랙 코스(파71ㆍ7468야드) 개막한 미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며 톱10에 올랐다.

단독 선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ㆍ7언더)에 불과 3타 뒤진 최경주는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77위였던 최경주는 현재의 순위를 유지할 경우 예상랭킹 4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따라서 25명이 탈락하고 100명이 겨루는 두번째 대회 출전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상위권을 유지할 경우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단 30명만 나서는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해 1타차로 아쉽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경주는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을 1언더로 마친 뒤 후반 4~7번홀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7번홀(파5)에서 가볍게 투온한 뒤 2m 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8번홀에서는 아쉽게도 보기를 기록했다.

최고의 빅카드였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1라운드 대결은 기복이 덜 심했던 우즈가 판정승을 거뒀다.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5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해 2언더파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선두 해링턴은 후반에만 4연속 버디 등으로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모처럼 굵직한 대회에서 선두로 나섰다.

6명이 출전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 중에서는 최경주에 이어 존 허만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존허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5위. 노승열은 이븐파, 케빈 나는 2오버파, 위창수는 4오버파에 그쳤으며, 배상문은 무려 10오버파로 부진해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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