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는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김장미 신아람 김지연 최병철 선수 등 런던올림픽을 빛낸 영웅들과 함께 출연했다.
진종오는 이날 방송에서 먼저 “결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화장실을 안간다”면서 올림픽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유가 있었다. 경기 이후 진행되는 도핑테스트 때문이었다. 이에 진종오는 “(도핑테스트의 소변검사에서) 120ml를 채울 때까지 잡혀 있어야 해서 힘들다”고 고백했다.
진종오의 이야기를 들은 MC 박명수는 이에 “맥주를 마시면 안 되냐”는 질문을 던졌다. 답변은 의외였다. “실제로 맥주는 먹는 곳도 있다”는 것. 때문에 진종오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가 많이 들어와서 비비꼬면서 버텼다”고 한다.
도핑테스트의 과정은 다소 민망했다. “속옷과 바지를 무릎까지 내려야하고 상의는 가슴까지 올려야 한다”고 이 과정을 설명한 진종오는 “소변을 볼때도 검사관이 빤히 지켜보고 있다. 소변에 약을 넣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게 규정이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진종오가 출연한 ‘해피투게더3’은 13.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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