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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비예가스, 레너드 등 이번 주 윈댐클래이 페덱스컵 출전 기대할 마지막 기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가을잔치, 페덱스컵에 나가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위한 마지막 레이스가 시작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시작된 미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은 1000만달러가 걸린 페덱스컵에 출전할 선수 125명이 확정되는 마지막 대회다. 1월부터 누적된 페덱스컵 포인트로 상위 125위 안에 들어야 23일 시작되는 페덱스컵 시리즈(총 4개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한국 선수는 양용은. 최경주, 배상문, 노승열, 위창수, 재미교포 존 허, 케빈 나 등 6명. 이미 출전권을 따냈지만 양용은은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29위라 커트라인 바깥에 있다. 이를 의식했는지 양용은은 이날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선두 칼 페테르센(8언더파)과는 5타차 공동 19위. 우승 여부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페덱스컵 진출 가능성은 조금 높였다. 양용은은 1라운드 이후 예상순위 126위로 커트라인 바로 밑까지 올라서 남은 3라운드 성적에 따라 충분히 페덱스컵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시즌 19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지만, 2009년 메이저챔피언에 올랐던 양용은인 만큼 페덱스컵에 출전한다면 예상외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극적으로 시드를 지켜냈던 강성훈은 페데스컵 출전이 거의 물 건너갔다.

강성훈은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를 범하는 최악의 라운드를 한 끝에 10오버파로 최하위가 됐다. 페덱스컵 예상순위도 183위로 하락했다.

양용은처럼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다른 경쟁자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개리 우들랜드는 4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8위로 1라운들 마쳐, 130위에서 122위로 일단 커트라인 내에 진입했다. 베테랑 스튜어트 애플비도 양용은과 함께 공동 19위를 기록하면서 142위에서 133위로 순위가 조금 뛰었다. 로드 팸플링은 2언더파를 쳐 125위에서 122위가 됐다. 반면 제이슨 본은 123위에서 126위로 밀렸다. 카밀로 비예가스는 2오버파에 그치며 148위로 2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하위권 20여명은 피가 마르는 승부를 펼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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