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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는 프리미어리그만 하나? 한국인 챔피언십 무대도 흥미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이청용(볼튼)과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정복에 나선다.

눈길은 단연 이청용에 쏠린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개막 전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강한 태클로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돼 시즌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그 사이 팀은 리그 18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쫓겨났다. 앞선 두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올리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한 이청용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다.

이청용은 최근 프리시즌 7경기에 나서 평균 60분 이상을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오언 코일 볼튼 감독은 “이청용이 완전히 몸상태를 회복했다”며 기대를 한껏 높였다. 강등팀이지만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는 만큼 볼튼은 다음 시즌 EPL 승격 1순위다.

이청용이 부상 공백에도 EPL에서 이번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EPL 스토크시티가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튼은 절대 이청용을 놓아주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천명해왔지만 선택은 이청용의 몫이다. 유럽 축구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이달 31일까지다.

일본 무대를 떠나 영국땅을 밟은 김보경은 카디프시티에서 꿈을 이루겠단 각오다. 1899년 창단한 카디프시티는 1962년 이후 1부 리그에 올라오지 못했지만 최근 세 시즌 연속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EPL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리버풀에서 헤이더 헬거슨과 크레이그 벨라미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보강했다. 김보경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친다면 다음 시즌 EPL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십은 EPL보다 4팀이 많은 24팀이 참가해 최종 1, 2위 팀은 EPL로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승리팀 1팀이 승격된다. 팀의 목표가 승격에 맞춰지다보니 경쟁이 치열해 거칠기로 소문이 났다. 또 정규리그를 EPL보다 8경기를 더 치르는 빡빡한 일정도 만만찮은 체력을 필요로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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