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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대’ 설리, 반전을 위한 상큼발랄 新남장연기 ‘호평일색’
걸그룹 f(x) 멤머 설리가 기존과 다른 남장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설리는 8월 16일 방송된 SBS 새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최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남자고등학교에 위장 전학한 구재희(최진리 분)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설리는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며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중심에 서 있었다. 탁월한 운동실력, 뛰어난 외모, 탄탄한 몸매를 완벽히 갖춘 지니체고 ‘꽃미남 군단’에서 유일한 홍일점인 그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넘나들며 변화무쌍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남장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점은 ‘자연스러운’ 남장에서 비롯됐다. 남장을 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남성스러운 목소리 톤을 내거나 남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된 행동도 없었다. 사내 못지않은 배포와 당당함을 고스란히 녹여낸 ‘설리 표 남장연기’는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실제로 이날 설리는 어딘지 모르게 깊은 상처를 감추고 자신에게 늘 쌀쌀맞게 대하는 태준에게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악몽으로 시달릴때도 재희는 그의 가슴을 토닥이며 마치 어머니와 같은 여성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더불어 설리는 기숙사의 명예가 걸린 체육대회에서 팀의 대표가 돼 부상에도 불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남성 못지않은 투지를 선보이며 강렬한 임펙트를 선사했다.

총 16부작 중 2부까지 방영되며 첫 발걸음을 내딛은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첫 회의 부진을 극복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면 그것은 회를 거듭할수록 열연을 펼치는 ‘설리의 힘’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 특유의 해맑은 연기가 극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설리의 과하지 않는 남장 연기가 좋았다”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등의 호평을 남기며 설리의 남장연기에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아시아 누적판매량만 2600만부를 돌파했던 일본의 만화가 나카조히사야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무엇보다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꽃보다 남자’ 전기상 감독과 ‘하이킥 시리즈’ 이영철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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