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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 “독도 공연 무산 아쉬워..다시 참여하고 싶다”
밴드그룹 피아가 김장훈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피아의 멤버 옥요한과 헐랭은 지난 8월 13일 가수 김장훈, 용춘 브라더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배우 송일국,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 등 40여명과 함께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출발해 15일 독도에 도착했다.

비록 기상악화로 독도에 입도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은 젊은 층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힘든 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 이번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당초 독도에 도착한 김장훈과 밴드 피아는 선착장에서 독도 콘서트를 열고 ‘김장훈의 독립군애국가’를 열창하려 했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기범과 심지, 혜승 등 나머지 멤버들 역시 미리 울릉도에 도착해 공연준비에 나섰지만 결국 공연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실제로 주말 공연 일정이 잡혀있었음에도 모두 취소하고 이번 무대를 준비해 온 이들인 만큼 그 아쉬움은 더했다.

심지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좋은 의도를 가진 공연을 하지 못하게 돼 정말 아쉽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없이(김)장훈이 형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 수영횡단 팀은 15일 오전 5시께 독도 인근에 도착했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해 결국 수영실력이 뛰어난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2명 만이 독도까지 수영으로 입도했다.

한편 독도 수영횡단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위해 울릉도로 향하던 김장훈은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져 급히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울릉도(경북)=박건욱 이슈팀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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