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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새집 얻었다…비닐하우스 생활 청산
[헤럴드생생뉴스] 한 건설사가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에게 새집을 선물한다.

성우건설은 16일 양학선 선수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터에 연말까지 100㎡ 규모의 단독주택과 농자재 창고 1동을 짓기로 하는 ‘러브하우스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양 선수의 고향은 광주이지만 공사장 근로자였던 아버지가 일하다 사고로 어깨를 다치면서 2년 전 고창으로 이사했다. 이후 농사를 지으며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해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양 선수는 태릉선수촌 훈련비 약 월 80만원을 차곡차곡 저금해 매달 어머니 통장에 입금시켜온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성우건설은 강동범 성우건설 대표이사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꽃피운 양 선수의 효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전북 도민으로서 양 선수와 부모가 전북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주택을 기부하게 됐다”고 러브하우스 기증 의사를 전했다.

양 선수 어머니 기숙향씨는 “아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고 늘 노력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면서 “다음 브라질 올림픽에서는 새집에서 주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런던=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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