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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여자3호 "요리사"라더니, 쇼핑몰 모델 '논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또 ‘출연자 논란’이다. 지난 말레이시아 특집 당시 ‘성인배우’ 출연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짝’에 또다시 출연자의 직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온음료 CF에서 튀어나온 듯한 ‘청순글래머’ 여자3호, ‘요리사’로 ‘외길인생’을 걸었다던 그녀가 ‘쇼핑몰 모델’로 활약 중인 모습이 공개된 것.

15일 전파를 탄 SBS ‘짝’ 33기 ROTC 특집에서 ‘의자녀’로 등극했던 여자3호를 향한 ‘직업제보’가 방송 이후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됐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 한 누리꾼은 이날 방송에 출연했던 여자3호가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의 사진을 게재했다.  “‘짝’ 여자3호의 정체는 평범한 요리사가 아닌, 쇼핑몰 모델”이라는 것이다. 

여자3호는 이날 '짝'을 통해 자신을 “혜전대학에 나왔고, 지금까지 외길인생을 걸었다”고 설명하며 직업은 요리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누리꾼이 밝힌 것처럼 ‘어린동생들을 자기 손으로 키웠을 만큼 생활력도 강하고 씩씩했던’ 여자3호는 요리사로의 외길인생은 커녕 ‘쇼핑몰 모델’로 활약한 전문모델이었다. 

실제로 존재한 쇼핑몰이었다. 여자3호에 대해 또 다른 누리꾼(tran****)은 “쇼핑몰 모델이 맞다. 전에 소셜커머스에서 에스테틱 모델로 활동한 전문적인 모델이다”면서 “TV에서 얼굴 보고 한 번 놀라고 요리사라고 해서 또 한 번 놀랐다. 직접 만나고 고용해봤던 모델이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과 여자3호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그녀는 '투잡녀'였다.

심지어 이날 여자3호에게 CF ‘포카리스웨트’ 풍의 이미지를 선사한 의상은 해당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의상인 것으로 확인돼 시청자들은 어이없는 웃음까지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이번에는 쇼핑몰 홍보하러 ‘짝’에 나왔네”, “대체 ‘짝’에서 진정한 짝을 찾을 수 있기는 한건지 모르겠다”, “이제는 하다 하다 쇼핑몰 의상까지 그대로 입고 나오네”라면서 황당해했다. 뿐아니라 “생활력이 강하다” “요리사 외길인생 걸었다”는 여자3호의 자기소개 멘트를 빗대 “투잡까지 뛰시니 정말 생활력 강하시다”, “요리사 외길인생이라더니, 차라리 알바 정도는 했다고 얘기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며 비꼬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제작진에 대한 화살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한 시청자는 “얼굴 좀 반반한 출연자 한 명씩 꽂아놓고 노이즈마케팅 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정도 됐으면 시청자 우롱이 분명하다”고 했다. 앞서 ‘짝’ 6기, 23기, 26기 당시에 출연했던 여성출연자들의 경우 방송 이후 뒤늦게 쇼핑몰 모델이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샀던 것을 떠올린 것. 때문에 시청자들은 “제작진에서 해명해야 할 일 아닌지 모르겠다. 쇼핑몰 모델했다는 게 방송출연 결격사유는 아니지만, 자기소개 멘트가 너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다”, “논란이 없으면 ‘짝’이 아니지”라는 반응으로 또 한 번 불거진 ‘출연자 논란’을 조소했다.

‘홍보성 출연’ 논란을 빚은 여자3호가 활약하고 있는 해당 의류쇼핑몰에서는 현재 문제가 된 여자3호의 피팅모델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 제작진은 여자3호가 프로그램의 녹화 당시에는 모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녹화 이후 지인의 부탁으로 촬영했다는 해명만을 내놓은 상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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