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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 외신 극찬, “기적같은 승리 일궜다”
[헤럴드생생뉴스]런던 올림픽에서 한쪽 눈이 안보이는 상황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김현우의 투혼에 외신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김현우가 데뷔한 지 얼마 안된 선수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BBC는 “김현우는 2년 전 아시아 시니어선수권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스티브 게노를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지인 스카이스포츠도 김현우의 승리에 대해 ‘깜짝 금메달’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조율했다”며 호평했다.

특히 김현우의 시퍼렇게 멍든 눈을 외신 카메라도 그냥 지나치치 않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폭스스포츠는 “김현우는 검고 푸르게 부어오른 오른쪽 눈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둬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자신의 국가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일랜드 국영 방송 RTE도 김현우가 눈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따낸 점을 집중 보도했다. RTE는 “한쪽 눈이 거의 볼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적 같은 승리를 이뤄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레슬링 부문 첫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선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우는 런던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8강전에서 에드가라스 벤카이티스(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경기를 벌이던 중 오른쪽 눈에 부상을 입었다. 눈이 붓고 멍이 들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김현우는 준결승에 출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티브 게노(프랑스)를 역전승으로 물리쳤다. 이어 8일 열린 결승에서 타마스 로린츠(헝가리)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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