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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년 끊긴 복싱금맥…라이트급 한순철이 잇는다
11일 리투아니아 선수와 4강전
세계1위 발렌티노 탈락도 호재



복싱강국의 영광을 한순철이 재현할 것인가. 동메달을 확보한 한순철(27ㆍ서울시청·사진)이 24년 만에 금사냥에 나선다.

한순철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복싱 남자 라이트급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를 16-1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순철은 오는 11일 리투아니아의 페트라우스카스를 상대로 4강전을 갖는다. 한국은 복싱강국이었다. 1948년 런던에 처음 출전한 이후 대한민국 메달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도 복싱이었다.

런던올림픽 한수안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복싱은 금3, 은6, 동10개 총 18개의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하지만 1996년 애틀랜타에서 이승배가 은메달을 목에 건 후 결승 진출자가 나오지 않았다. 2004 아테네 2개, 2008 베이징에서도 1개의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도메니코 발렌티노는 8강에서 탈락했다.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한승철은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한 바 있다. 4강 진출로 병역은 해결됐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대학생인 아내와 그리고 두 살배기 딸이 있어 한순철에게는 금메달이 더욱 절실하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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