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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레비쇼프 매너…승부사들의 뜨거운 우정 ‘울컥’
비쇼프 매너

[헤럴드생생뉴스]유도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김재범과 명승부를 펼친 올레비쇼프의 매너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디펜딩 챔피언 올레 비쇼프는 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 선수 트래비스 스티븐스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당시 김재범은 올레 비쇼프에게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러 두 사람의 리턴 매치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재범이 올레 비쇼프에게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세를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리를 거둔 김재범이 그간의 노력과 부상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자 이 때 올레비쇼프가 다가와 그의 등을 두드리며 일으켜 세우는 매너를 보여줬다. 올레비쇼프는 경기에 졌지만 주저앉거나 시무룩해 하지 않고 김재범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미소로 승리 축하 인사를 건넸다.

올레비쇼프의 매너는 시상식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시상식 사진 촬영 장소에서는 김재범을 메인 자리에 안내하는 등 끝까지 훈훈한 매너를 보여줬다.

특히 비쇼프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시상식 당시 은메달리스트 김재범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던 장면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비쇼프의 매너’가 주목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런던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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