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서희 “20년 간 꾸준한 기부활동, 이젠 당당히 드러내고 싶다”(인터뷰①)
“바람직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배우 장서희는 어린 시절 심장병 어린이 후원회를 후원하게 되면서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게 됐다. 그는 현재까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슈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그의 나눔에 대한 열정은 유독 빛나보였다.

“어렸을 적 뽀빠이 이상용 선배님과 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 이상용 선배님은 한국 어린이 보호회에 후원하면서 수 많은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고 계셨죠. 저 역시 그것을 계기로 20년간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왔어요. 예전에는 기부활동을 하는 것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싫어했는데, 요즘 들어 생각이 바꿨어요. 저 같이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기부활동에 나서면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기부라는 좋은 문화를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어요.”

장서희의 기부활동은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그는 유기견에게도 큰 관심을 갖고 여러 방법을 통해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도 그는 한 여성잡지에서 진행된 기부 프로젝트의 모델료를 유기견을 위해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을 키워왔어요. 특히 3년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테리라는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당시 심장병을 앓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입양을 받지 못하고 있었죠. 꼼짝없이 안락사를 당할 상황이었는데 제가 데려와서 잘 키우고 있어요. 저를 통해 이런 문화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착됐으면 좋겠어요.”

유기견 돕기 외에도 장서희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역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는 앞서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혜민스님의 세 번째 ‘We대한 토크’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We대한 토크’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복지와 교육, 건강을 지원해주는 ‘We Start 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기부 강연이다.

“예전에 한 잡지 인터뷰를 혜민스님과 같이 진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도 불자인지라 금세 서로에 대한 공통점을 찾고 급속도로 가까워졌어요. 당시 혜민스님이 쓰신 책을 선물 받았고, 저는 혜민스님에게 ‘나중에라도 도움이 필요하신 일 있으면 연락달라’고 말했었죠. 때마침 혜민스님이 좋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나가게 된 것이죠. 이러한 기부활동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한편 장서희는 장우혁과 함께 오는 7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의 MC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사진=최종신 사진 작가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