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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D-10> 소시지·황소·집…“이런 포상금도 있었네”
‘뭐 이런 걸 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는 것은 스포츠 선수로서는 더 바랄 나위 없는 최고의 영예다. 메달은 개인에게도 무한한 영광이지만, 그를 대표로 내보낸 나라 역시 자랑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각국들은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포상금에 푸짐한 부상을 얹어주기도 한다.

말레이시아의 한 재벌은 금메달리스트에게 7억원 상당의 금괴를 주겠다고 해 화제가 됐다. 행운의 주인공은 얼마나 기쁠까. 과거에도 금괴만은 못하지만 기발한 보너스들이 있었다.주는 사람은 몰라도 받는 사람은 ‘너무 소박한거 아닌가’싶은 보너스는 벨로루시 선수들이 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육상선수들은 벨랏미트라는 식품회사로부터 평생 소시지를 무상 제공 받았다. 오래 살아야 본전을 뽑을 듯.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짐바브웨 여자하키팀은 숫소 한 마리씩을 받았다. 천하장사도 아니고…. 여하튼 농업이 주류인 짐바브웨에서는 요긴한 선물이었을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유도에서 몽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나이단진 두브신바야는 스마트폰을 받았다. 휴대폰보다는 몽골에서 행운의 숫자라는 9번으로만 이뤄진 9999-9999라는 번호라 더 의미있었다. 독일은 맥주의 나라답게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에게 한달에 50리터의 맥주를 제공했다.

짭짤한 선물도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아프가니스탄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낸 닉파이 태권도 선수는 집 한채를 받았다. 영국의 금메달리스트들은 알파 로메오 자동차를 받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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