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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D-10> ‘왕년 메달밭’ 투기종목, 런던서 금맥 다시 캔다
레슬링 정지현·복싱 신종훈 등
金 구슬땀…자존심 회복 별러


왕년의 메달밭 레슬링, 복싱 등 투기 종목에서 한동안 끊긴 금맥이 런던에서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이어졌던 레슬링 금메달 행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멈췄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노골드 수모를 겪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이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8년 만에 자존심 회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정지현으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도전이어서 각오가 남다르다. 66㎏급 김현우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정지현의 경기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여자유도의 금맥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끊겼다. 이번 런던 올림픽 7개 전 체급 출전권을 따낸 여자유도는 하나 이상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78㎏급 정경미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대회를 경험한 신예 63㎏급 정다운, 70㎏급 황예슬이 끊긴 금맥을 잇기 위해 매트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유도는 28일 48㎏급 정정연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폐광 직전인 복싱의 금맥 잇기 선두 주자는 라이트플라이급(49㎏ 이하) 세계랭킹 1위 신종훈이다. 지난해 8월 2011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종훈은 같은 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한순철도 기대주다. 한순철은 29일 오후 9시 30분 첫 예선전을, 신종훈은 3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시합을 치른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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