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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성듀오 알앤제이 “공감 할 수 있는 노래를 할거예요”(인터뷰)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에 보기 드문 혼성 듀오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알앤제이(R&J).

알앤제이는 각자 음악 활동을 해오던 류석원(25)과 조은희(24)가 재미있는 음악 하자는 취지에서 모인 그룹으로, 즐겁게 활동에 나섰다.

지난 5월 21일 발표한 데뷔곡 ‘왠지 좋아’는 서로가 다른 것에 대해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호감을 가지는 20대의 사랑 이야기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사랑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는 평이다.

인디밴드 ‘스탠딩 에그’의 객원 보컬로도 활동한 바 있는 류석원은 이미 대학교 축제, 타임 스퀘어 등 수 차례 공연 경험이 있는 실력파 싱어송 라이터다.

조은희 역시 나원주 3집, 스윗소로우 ‘VIVA’, 장우혁 ‘I AM FUTURE’ 등의 피처링을 맡으며 목소리를 알렸고, 기업광고 모델과 유명화장품 표지모델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알앤제이는 아카펠라와 팝음악을 하는 스윗소로우와 같은 젬컬쳐스 소속이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스윗소로우가 많이 챙겨 주고 걱정해주셨어요. 음악은 계속 해왔지만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실수하는 부분, 지켜야 할 것들을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류석원)

조은희 역시 선배인 스윗소로우에 대한 애정에 말을 보탰다. “연습실에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마주칠 때마다 큰 힘이 돼요”(조은희)

두 사람은 음악에 대한 포부와 욕심이 많다. 하지만 단순히 인기에 대한 부푼 꿈이 아닌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 듣기 쉽고 편안한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바람이다.

“제이슨 므라즈의 생각과 음악 색깔을 모토로 삼고 있어요. 항상 겸손하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갖출거예요”(류석원)

다채로운 장르에서 나오는 색다른 매력, 그리고 그 속에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이자 꿈인 알앤제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같이 느낄 수 있는 가사를 쓰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장르도 도전 하고 싶기도 하죠. 예를들면 신나는 분위기, 아니면 잔잔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락 같은?(웃음)”(조은희)

급변하는 가요계, 그리고 아이돌 그룹 홍수인 요즘. 두 사람은 자신들의 색깔을 갖고 노래한다.

타이틀 넘버 ‘왠지 좋아’는 20개 초반의 연인들이 연애하며 토닥거리는 가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애정남’(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를 보고 공감을 했어요. 주로 외국곡의 소재, U2의 자유 이야기, 그리고 영화와 책에서 영감을 얻죠”(류석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모니터를 하면서 댓글을 보죠. 그중 ‘음악에서 감동을 느꼇어요’라는 말이 마음속에 깊이 남더라고요. 밴드 버스커 버스커는 방송을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원 성적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잖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음악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조은희) 


혼성듀오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알앤제이는 신인다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보잘것없는 저희를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서 좋은 음악으로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습니다”(류석원)

“‘왠지 좋아’는 초록색이라면, 앞으로는 빨간색이나 검정색을 보여줄거예요. 음악적으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조은희)

순위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알앤제이의 앞으로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슈팀기자 /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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