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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후속편 판매금지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는 같은 제목으로 시중에 3권이 나와있다. 
2007년 1월 신의웅씨가 명진출판사를 통해 낸 베스트셀러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와 올해 나온 개정판과 후속편 두권이다.
그 중 하나는 반 총장의 후배인 김의식씨를 저자로 후속편격으로 지난달 4일 명진출판사를 통해 출간됐으며, 다른 한 권은 올 1월 ‘바보처럼~’ 원 저자인 신의웅씨가 크레용하우스를 통해 개정판으로 낸 책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희승 부장판사)는 16일 명진출판사가 지난달 후속편으로 펴낸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 책의 원저자인 신웅진(43)씨가 “(후속편이) 원 저작물의 내용을 그대로 또는 일부 수정·편집해 발행했기에 무단복제에 해당한다”며 낸 서적인쇄ㆍ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는 명진출판사에서 나온 두 책을 비교한 결과 각종 일화가 후속편에 그대로 사용됐고 일부 에피소드는 완전히 일치하는 등 사실상 무단 복제한 곳이 74군데에 달한다며 이 책의 인쇄ㆍ제본 ㆍ판매ㆍ배포를 금지하고 보관 중인 서적과 인쇄용 필름도 회수하도록 했다.

지난 2007년 1월 발간한‘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는 반 총장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시기와 맞물려 100쇄를 넘기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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