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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 伊 명품 인수…해외브랜드 인수열풍 가세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신원그룹이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로메오 산타마리아((Romeo Santamaria)’를 인수하며 국내 주요 패션기업 사이에 불고 있는 해외브랜드 인수열풍에 합세했다.신원(회장 박성철)은 15일 ‘로메오 산타마리아’ 의 지분 100%를 기존 소유주인 ‘산타마리아 회사(Santamaria SRL)’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패션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신원의 해외브랜드 인수는 창립 39년만에 처음으로, 이미 이탈리아에 현지법인 ‘에스에이밀라노(S.A. MILANO)’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치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높아진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행업체를 통한 판매나 홍보를 중단하고, 직접 진출로 방향을 선회하는 추세다. 이에, 이랜드ㆍ제일모직 등 주요 패션기업들은 해외 브랜드를 인수해서 국내외 시장을 넓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이번 인수로 해외 명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며 “앞으로 추가적인 해외 브랜드 인수와 관련 산업 진출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악어ㆍ타조 가죽을 사용한 수공예 가방제작으로 그 명성을 얻은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1947년 밀라노에서 탄생한 65년 전통의 피혁 브랜드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국내 한 업체에서 수입대행과 판매를 도맡아 왔으나, 산타마리아 회사의 국내 직진출 추진 등으로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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