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반기 외래관광객 533만명…연내 1100만명 돌파 청신호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이 사상 첫 500만명을 돌파하며 연내 1100만명 외래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말까지 국내 입국한 외국인이 533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지난해 아쉽게 달성하지 못한 외래관광객 1000만명 돌파를 넘어, 올 연말에는 1100만명도 무난히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라별로는 최대시장인 일본이 약 30% 증가한 181만 명, 중국이 약 30% 증가한 119만 명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입국한 관광객이 전체의 56%에 달했다.

공사측은 “지난 해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일본 관광객이 신한류 열풍ㆍ엔고현상 등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조기 회복되면서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도 위안화 강세에 따라 공사 및 여행업계가 방한쇼핑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것이 주효했으며, 한ㆍ중간 항공노선 확대 등 관광여건 개선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내 1100만명 외래관광객 달성을 위해 공사는 K-팝(Pop) 인기로 새롭게 형성된 아시아권 10~20대 관광객 유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류ㆍ미용ㆍ음식ㆍ쇼핑 등 4대 매력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 개발과 SNS를 통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인 마이스(MICEㆍ회의(Meeting), 보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약자)와 의료관광 분야의 약진도 눈에 띈다. 공사는 올 상반기에만 7만 8283명의 포상관광으로 인한 방한객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태국 암웨이, 중국 의료업체 에드엠 등의 인센티브 관광이 예정되어 있다. 또, 지난 해 12만명을 유치한 의료관광은 올 해 15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잠재시장 개척 활동도 계속된다. 작년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 설치에 이어, 올 해 5월에는 필리핀 마닐라지사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터키의 이스탄불과 중국 청뚜에 지사를 개소한다. pd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