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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있는 사람, 앉아있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
[헤럴드생생뉴스]오래 서 있는 사람일수록 기대수명이 늘어난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미국 페닝튼 생물의학 연구센터(PBRC)가 온라인 의학전문저널 BMJ오픈에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3시간 이하일 시 기대수명이 2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PBRC 연구진은 미국인들이 TV 등을 시청하며 앉아있는 시간과 질병간의 상관관계를 조사,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또 연구진은 1일 TV시청 시간을 2시간 이하로 줄여도 기대수명이 1.4년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논문의 공동집필자인 피터 카츠마직은 직장에서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일환으로 높은 책상을 이용, 서서 일하기, 걸으면서 회의하기, 이메일로 연락하는 대신 몸을 움직여 직접 사람을 만나기 등을 실천할 것을 조언했다.

카츠마직은 “앉아서 생활하면 다리에 있는 인채 내 최대 근육 조직이 활동을 멈추게 된다”며 “이 때문에 혈당과 콜레스테롤 등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며 서서 활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다른 국가나 모든 개인에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카츠마직은 “기대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행동 습관을 바꿔야 한다”며 지나친 좌식생활이 비단 미국 성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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