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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롯데, 삼성 꺾고 7일만에 선두 탈환
[헤럴드생생뉴스]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7일 만에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롯데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의 호투와 ‘돌아온 4번 타자’ 홍성흔의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7-0으로 눌렀다.

이 승리로 롯데는 39승30패3무(승률 0.565)를 기록해 삼성(39승31패2무·승률 0.557)을 0.5게임 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롯데가 1위에 오른 것은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패해 삼성에 선두 자리를 내준지 7일 만이다.

유먼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6⅔이닝 동안 볼넷 4개, 안타 5개를 내줬지만 효과적인 투구로 무실점에 성공,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경기 초반 기회는 삼성이 더 많았지만 점수를 챙긴 쪽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롯데였다.

삼성은 1회초 1사 만루, 3회초 1사 만루, 4회초 2사 2, 3루 등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반면 롯데는 1회말 1사 2루에서 홍성흔의 우전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말에는 전준우의 2루타와 김주찬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의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가 터져 1점을 더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홍성흔의 우전 안타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4회말에는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박준서가 포수 패스트볼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문규현의 중전 안타에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롯데는 6회말에는 무사 1, 3루에서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 전준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늑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3일 사직 SK전을 통해 4번 타자로 복귀한 홍성흔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오랜만에 4번 타자로서 체면을 세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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