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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160여 차례 폭행ㆍ갈취한 중학생 8명 검거
[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서울 도봉경찰서는 같은 학교 후배들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공동공갈 등)로 A(15) 군 등 6명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낮은 B(15)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도봉구의 C 중학교에서 무리지어 다니며 후배 18명을 상대로 166차례에 걸쳐 모두 4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상시 여러 명이 무리지어 다니며 후배들을 협박해 일정기간 돈을 상납받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겨울에는 피해자 6명을 상대로 군고구마 판매를 강요하는 등 일정 기간 특정 액수의 돈을 모아오라고 한 뒤 이를 갈취하기까지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같은 동네에 살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배들을 피할 방도가 없었고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하지 못했다”면서 “피해 학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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