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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 팀플레이’ 집에 침입한 괴한 붙잡은 가족
[헤럴드생생뉴스]집에 침입한 괴한을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제압한 가족이 화제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8일 창원시 의창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20대 여성 A씨(26)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B(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6일 새벽 1시께 2층에 위치한 A씨의 방에 침입,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범행이 미수에 그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재빠른 대처 덕분.

A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여동생이 방으로 들이닥친 것이다.

B씨는 서둘러 출입문을 통해 달아나려 했으나 A씨 자매가 온 몸으로 저지해 실패했고, 그 사이 1층에서 자고 있던 A씨 부모까지 합세하며 완전히 제압당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몸싸움을 하다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손목과 다리가 운동화 끈, 헤어드라이기 줄 등으로 꽉 묶인 상태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족들이 너무 놀라서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범인이 달아나거나 자칫 피해가 클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가족이 용감하게 범인을 붙잡았다”고 이 가족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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