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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서영의 불편한 심경…“개인적 잣대로 쓴 글은 폭력”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공서영 KBSN 스포츠 아나운서가 ‘야구여신’ 3인방에 대한 보도를 한 한 스포츠일간지의 기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비쳤다.

공 아나운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kongseoyoung)를 통해 해당 매체의 기사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적으며 “개인적인 억측과 판단을 왜 기사라고 쓰나”는 말로 입장을 전했다.

공서영 아나운서가 불쾌감을 토로한 해당 기사는 공 아나운서에 대해 “인지도에서 배지현-최희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던 공서영은, 아이돌 걸그룹 클레오의 전 멤버답게 모델포스를 선보이며, 볼륨감을 부각시키는 과감한 의상을 선택해 배지현-최희와의 장외경쟁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욕이 엿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희 아나운서에 대해 “최희 아나운서 경우, 경쟁중인 김민아-배지현과 달리, 최근 들어 이미지 소모가 과다하게 이뤄지는 게 아닌가 다소 우려스런 면도 없지 않다”면서 “인기에 매몰되지 않고 내실을 키우는 데 주력중인 김민아-배지현의 행보와 비교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공 아나운서는 “어떤 확인 절차를 거치고 그런 무책임한 글을 ‘기사’라고 쓰시나요”라면서 불편해했다.


특히 “전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자!’란 제 신조처럼 화보 촬영 역시 저에게 주어진 컨셉과 역할에 충실했고 즐겁게 열심히 임했습니다”라고 도발을 위해 과감한 의상을 선택했다는 보도에 반박했고, “최희 아나운서 책상 위엔 늘 야구관련서적이 올려져 있다는 것 아시나요? 지금까지 몇 권의 책이 그 책상을 거쳐갔는지 보셨나요? 쉬는 날도 꼬박꼬박 야구경기 챙겨보는건 아시나요?”라는 반문으로 최희 아나운서의 노력을 전했다.

공 아나운서의 심경은 안타까움이었다. 특히 보이는 것에 매몰돼 이 같은 내용의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우리의 열정에 대한 개인적인 억측과 판단을 왜 ‘기사’라고 쓰시나요? 누구는 열정이 대단하고 누구는 아니고..어떤 기준으로 그런 판단을 하셨나요?”라고 되물으며 “개인적인 판단은 자유겠지만 그것이 ‘기사’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글이 될 땐 조금 더 ‘객관성’과 ‘사실’에 입각하는 것이었어야죠. 당신의 글이 당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읽는 그런 글이라면 더 책임감있게 쓰세요”라는 충고도 덗붙였다.

공 아나운서에게는 당시의 보도가 “개인적인 잣대로 쓴 무책임한 글은 저에게뿐 아니라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기사를 쓰고있는 다른 기자분들께도 폭력”이라는 생각이었다.

마지막으로 공 아나운서는 “저는 오늘도 ‘인지도’때문이 아니라 행복을 위해서 일을 즐기러 갑니다”라는 말로 해당기사를 우회적으로 조소했다.

최근 공서영 최희 배지현 아나운서는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 7월호를 통해 화보촬영을 진행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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