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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이혜영 재혼에 고함? “그런 적 없는데”…또 낚시홍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낚시성 홍보’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가수 겸 음반제작자 이상민이 전부인 이혜영의 재혼과 관련해 털어놨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상민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상민, 전처 이혜영 재혼에 충격 ‘술 마시고 고함’ 헉. 이런 기사가... 나 그런 일로 술 마시고 고함 지른 적 없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25일 이상민은 채널A 토크쇼 ‘쇼킹’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 이에 ‘쇼킹’의 제작진은 이상민이 “배우 이혜영과의 이혼 이후 심경을 최초로 털어놨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이상민은 “이혼 후 어느 자리에서든 한 번도 나의 입장을 얘기해본 적이 없다. 이혼과 함께 회사 부도까지 모든 게 한꺼번에 겹쳐 너무 힘들었다”는 말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이날 MC 탁재훈은 “매스컴을 통해 전처의 재혼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이상민은 “술을 마시면 확 떠오르는데 그 때마다 소리를 지른다”고 고백했다는 것. 


이상민의 이 같은 이혼심경은 이후 수많은 매체를 통해 전해졌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불쾌한 심경을 전하며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결국 이번에도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낚시성 홍보자료가 문제가 됐던 사례였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살아남기 위한 프로그램 간의 경쟁이 눈물겹기는 하나 이 같은 사례는 숱하게 쏟아진다. 때문에 시청자들 역시 대상을 달리한 같은 방식의 “낚시성 홍보”가 것이 밝혀질 때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 3월 논란이 야기됐던 SBS ‘한밤의 TV연예’에서의 하정우 결혼 관련 발언에 대한 홍보자료는 당시 온라인을 통해 무수한 화제를 낳으며 공개연인이었던 하정우 커플의 결혼설로까지 와전되기도 했다. 문제는, 하정우는 당시 방송을 통해 연인과의 결혼계획을 밝힌 적이 없으며 단시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던 것뿐이었다. 게다가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하정우 측에서 “구은애와 하정우는 이미 지난 1월 헤어졌다”고 뒤늦은 결별 발표를 했을 정도였다.

폭탄발언, 진실폭로 등의 수식어를 붙이며 보다 자극적인 문구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이 같은 전략은 결국 프로그램을 알리는 역할보다는 더 큰 비난만 사게 된다. 이번 이상민 사례에도 누리꾼들은 “낚시가 강태공 수준이다”, “레고도 아니면 끼워맞추는 덴 세계일등이다”면서 조롱하는가 하면 “그런 홍보자료를 쓸 동안 프로그램이나 공들여 만들어라”, “이런 낚시 홍보에 속아넘아갈 만큼 시청자들의 수준이 낮지는 않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비쳤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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