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근 한 포털사이트의 연예게시판을 통해 ‘한지민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 말하는 한지민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지민의 동창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적은 이 글에 따르면 한지민의 숨겨진 과거를 짐작케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한지민과 중,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10대 시절을 떠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먼저 한지민은 모범생이었다. 글의 작성자는 “(한지민은) 학창시절에도 그냥 바른 모범생의 전형이었다. 오히려 얼굴 때문에 시기하던 ‘노는’ 여자애들이 루머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글로 착실했지만 유난히 눈에 띄는 외모를 지녔던 한지민을 기억해냈다.
특히 “중학교 때 반대항 소프트볼을 하는데 공 잘못 맞아서 눈가가 살짝 찢어졌다. 그 모습을 보고 박수 친 여자아이들이 있었다. 왜냐하면 (한지민이) 인기가 정말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예쁜 외모로 ‘시기의 대상’이 됐던 한지민의 과거를 전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한지민은 “공부도 항상 반에서 5등 안에는 들었고, 글짓기도 잘하고 그림도 잘그렸다”면서 “고등학교 때도 공부는 항상 상위권에 있어서 선생님들이 다 예뻐했다. 그때 CF도 찍고해서 그 경력으로 연영과를 넣을 수도 있었을텐데 복지학과 가고 싶다고 공부해서 OO여대에 들어갔다”면서 ‘엄친딸’ 한지민의 우월한 학창시절을 알렸다.
다른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 일화는 한지민이 서울여대에서 사회사업학을 공부한 계기와도 맞닿아있는 에피소드였다.
이 누리꾼은 “반에 정신지체 알던 애가 있었는데, 잘 씻지도 않고 막 혼자서 중얼중얼 하는 아이여서 애들이 싫어하고 피했다”면서 “(하지만) 그 아이에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사람은 한지민 밖에 없었다. 15년 전인데 아직도 기억난다”면서 천사표 스타 한지민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글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얼굴만 예쁜줄 알았더니 마음씨도 고왔다”, “한지민이 진짜 엄친아였네”라면서 호평 일색이다. 또 최근 인터넷을 통해 밝혀진 2008년 드라마 ‘이산’ 촬영 당시 화상을 당한 보조출연자를 위해 병원을 수소문하고 택시비를 챙겨준 일화가 공개된 것을 떠올리며 “한지민은 까도까도 착한 일만 골라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알게 모르게 선행도 많이 하던데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사람이었다”는 반응을 전하며 놀라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