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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상가 상반기 ‘5대’ 핫 이슈는?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수익형 상가 인기, 자영업자 급증, LH상가 분양대박, 대형마트 강제휴무, 대기업표 상가 러시 등이 올해 상반기 상가시장을 강타한 5대 핫 잇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5대 핫 잇슈를 들여다 보면 경기침체와 상가의 수익성 등이 이번 상반기 상가시장을 관통한 핵심 트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가 25일 선정한 상가시장의 상반기 핫잇슈를 들여다봤다.

▶수익형 상가 강세=상가시장에서 강남·판교·광교 등 지역 네임벨류보다 선임대·할인상가 등 점포의 실제적 조건을 따지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지역 이름값이 상가 분양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종종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무리 지역 인기도가 높아도 상가가 내세우는 개별 매력도가 약하면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과거 유명지역 임을 내세워 비교적 고분양가에 상가공급이 이뤄졌던 지역들이 이후 공실과 미분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상가 투자자들 역시 강한 실리주의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유명지역에서도 가격을 낮춰 할인분양하는 현장들이 종종 발견되었으며, 렌탈프리·임대수익률 보장 등의 특별조건을 내세우는 상가들도 여럿 나타났다.

▶자영업자 거침없는 급증=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자영업자 수는 584만64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1월 600만2800여명을 기록한 이후 무려 42개월 동안의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소비심리 상승세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데는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영업자의 증가 속에서 창업 시장에서는 본사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형 창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그간 이 과정에서 과도한 인테리어 요구나 무절제한 가맹점 개설으로 인한 불만사례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모범거래기준’을 내놓기도 했다.

▶LH 신규 상가 분양 대박=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LH상가는 안전성과 독점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투자금액은 비교적 낮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올 상반기 LH상가는 총 118개의 신규상가가 입찰돼 이 중 94개가 낙찰됐다. 최초입찰기준으로 대략 80% 정도에 달하는 낙찰 공급률이다.

특히 6월에는 인천 가정·김포 한강 등의 지역에서 나온 신규상가 35개가 모두 낙찰되며 무더위속 입찰열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상반기 LH상가 입찰결과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서울 강남·서초, 인천 가정 등의 지역이 100% 낙찰을 기록한 반면, 성남 단대 등은 적지 않은 상가가 유찰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로 상가 위축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SSM과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제 도입이 상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계약기간이 길고 활성화효과가 커 상가분양 시장에서 1등 임차인으로 통했던 SSM과 대형마트는 강제휴무제가 도입된 이후 임대인기도 측면에서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의무휴업제가 안착하게 된다면 이들 업종의 임대선호도는 하향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대기업표 상가 분양 러시=올 상반기 주상복합 상가들을 위주로 대기업이 시공·시행을 맡은 물건들이 적지 않게 공급됐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대기업이 단순히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시행을 겸하거나 분양 후 관리까지 나서는 상업시설들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올해 상반기 상가시장은 전반적 시장위축 분위기 속에서 임대보장, 가격할인, 렌탈프리 등의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현장들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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