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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함대' 스페인 4강 합류…포르투갈도 잡나
[헤럴드생생뉴스]‘무적함대’ 스페인이 2회 연속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스페인은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사비 알론소가 전반 선제골과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 이에 스페인은 28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체코를 제치고 4강에 오른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지난 2008년 유럽축구 정상에 오른 이후 1964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두 골을 터뜨린 주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기용했다. 물론 전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토레스를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축구팬들이 놀랄 만한 카드. 

스페인은 그러나 강했다. 공격권을 잡은 뒤에는 정확한 패스로 득점기회를 노렸고, 실축도 없었다. 특히 프랑스는 5명의 수비수를 세워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전반 19분 만에 프랑스의 골문은 열렸다.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왼쪽 측면의 호르디 알바에게 찔러줬고, 알바는 프랑스의 일자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반대쪽으로 볼을 올렸다. 알론소가 이 기회를 놓칠리 없었다. 골문 앞을 기다리고 있던 알론소는 강력한 헤딩슛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프랑스의 공격은 전반 30분이 지나서야 서서히 살아났다. 전반 32분 프랑스는 요앙 카바예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스페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펀칭에 막혔다.

이후에도 프랑스의 공격은 활발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프랑크 리베리에게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지 못했다. 리베리는 후반 26분 얀 음빌라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볼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카시야스에게 볼을 빼앗겼다. 후반 22분 교체투입된 스페인의 토레스는 35분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프랑스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다소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스페인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45분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하던 페드로 로드리게스는 프랑스 수비수 앙토니레베예르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선취골을 넣었던 알론소가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성공시켜 스페인의 4강행이 확정됐다.

한편 8강전 마지막 경기인 잉글랜드-이탈리아전은 25일 새벽 3시45분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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