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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후2’ 허각, 형 허공 지원 사격 속 ‘최종 우승’
가수 허각이 형 허공과 함께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 양희은 특집 2탄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6월 23일 오후 방송한 ‘불후2’ 양희은 특집 2탄에는 홍경민, 케이윌, 에일리, 윤하, 인피니트 성규, 킹스턴 루디스카, 에일리, 소냐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장면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 K’ 시즌2 우승자 허각과 시즌3 울랄라세션의 대결이었다.

허각은 “울랄라세션을 만나는 걸 대비해서 특별한 분을 모셨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IMF 직후 박세리의 우승과 함께 유명해진 곡인 양희은의 ‘상록수’를 열창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 허각의 깊고 맑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때 무대 한 켠에서 허공이 등장해 모두의 놀라움과 환호성을 자아냈다. 형제가 부르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양희은은 “요즘 사람들은 기술이 뛰어나서 애드리브도 뛰어나다. 하지만 마음 전하는 건 잘 못한다. 이 두 사람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두 사람이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국 사상최초 오디션 우승자 간의 대결의 승리는 허각과 허공 형제에게 돌아갔다. 허공은 긴장이 풀리며 주저앉아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허각은 “형이 혹시 내가 하는 일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형제의 깊은 우애는 방청객들과 출연자들, 아울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끝으로 허각은 “8년 만에 같이 노래를 부른다는 자체가 감동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피니트 성규는 첫 출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길어진 녹화 시간과 앞서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음 고생을 하며 첫 출연 신고식을 톡톡히 치뤘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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