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오전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6월 23일 토요일은 ‘무한도전 스페셜’이 방송됩니다. 무한도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무한도전’은 지난 1월 30일 파업 이후 21주 연속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앞서 MBC 파업으로 인해 결방됐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방송을 재개하는 반면 ‘무한도전’은 아직까지 재개 소식이 들리지 않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넘어선 원성을 사고 있다.
앞서 ‘무한도전’은 하하와 홍철의 대결 진행 중에 결방을 맞이해 넉 달이 넘게 그 결과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대결에 결과만이라도 알기를 원했으나, 바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정준하 결혼, 정형돈-한유라 부부 임신 등 멤버들의 좋은 소식이 이어졌으나, 정작 ‘무한도전’에서는 그 소식을 전할 수 없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너무 보고싶다” “‘무한도전’ 볼 수 있을 때까지 MBC 안보겠다” “벌써 몇 주째냐, 그냥 종영하고 다른 예능프로그램이나 나와라” “이러다가 이상민의 말처럼 ‘음악의 신’이 ‘무한도전’을 이길수 있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에는 ‘무한도전’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가 MBC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 대신에 편성됐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