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아나운서는 22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 클로징에서 “위안부 소녀상 옆에 막대를 꽂으면서까지 일본이 내세우려는 다케시마라는 섬은 지구 어디에도 없습니다. 독도가 있을 뿐이죠”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런데 일본은 이 다케시마를 하루 아침에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겐 분노 못지 않게 역사를 지키고 이어나갈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박선영 아나운서 오늘 클로징 주옥같다”,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공영방송보다 낫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을 보냈다.
앞서 21일 한 일본 극우파가 위안부 평화비와 위안부 박물관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뚝을 박아 논란이 됐다. 문제의 인물은 스즈키 노부유키로 일본으로 돌아가 인터넷에 자신의 소행을 자랑스레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 낙선한 뒤 독도방문을 위해 입국했던 극우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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