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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열, 군대가나’…병무청, 적정여부 재심사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병무청이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이 면제된 배우 김무열에 대해 재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원감사 결과에 대한 병무청 입장’이라는 글을 고지했다. 배우 김무열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한 것.

먼저 병무청은 “생계유지곤란 사유 병역감면처분이 부당하다고 통보된 연기자 ‘김○○(김무열)’건에 대해 처분 당시 수입 등을 신속하고 치밀하게 재조사 후 병역면제처분의 적정여부를 재심사 할 예정”이라면서 “재심사 후 관련 공무원이 처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되면 징계 등의 신분상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앞서 21일 발표한 ‘병역비리 근절대책 추진실태’라는 감사 결과문을 통해 억대 수입의 배우 김무열이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에 따르면 김무열은 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한다는 거짓 사유로 입영을 연기한 채 그 기간동안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특히 아침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연극 등에 출연해 2007년 5290여만원, 2008년 1억210여만원, 2009년 1억4600여만원 등 총 3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 김무열의 소속사인 프레인 측은 “감사원의 보고내용은 사실이지만 실질적 가장이었다”면서 병역기피 의혹은 부인했다. 특히 22일 프레인의 여준영 대표는 “김무열은 ‘생계곤란’ 정도가 아닌 ‘생존불가’ 집안의 가장이었다”면서 지난 2002년부터 2011까지 김무열의 가족사를 밝히며 “김무열의 개인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에 큰 슬픔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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