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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가시’ 김명민 “이번엔 고생없이 손쉽게 촬영, 그래서 선택”
‘연가시’에 김명민이 “이번엔 큰 고생 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6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 제작 ㈜오죤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메소드 연기’의 대명사 김명민은 전작인 ‘내 사랑 내 곁에’에서는 루게릭병 환자 역할을 맡아 20kg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파괴된 사나이’에서는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그리기 위해 며칠 밤을 새고 카메라 앞에 섰다. 또 ‘페이스 메이커’에서는 마라토너를 연기하기 위해 인공치아를 넣는 것은 물론, 촬영 내내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이번 작품에서도 김명민은 주식 투자에 실패 후 빚더미에 앉은 뒤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밖으로만 겉도는 무능한 가장 재혁 역을 맡아 연가시 감염으로부터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명민은 이에 대해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를 보고 유일하게 물에 빠지지 않아서 손쉽게 선택했다. 나 보다는 감염자 역할을 맡은 문정희가 고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이 좀 늦춰져서 한 겨울에 촬영하게 됐는데, 물에 빠진다는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딱 한 번 골프장 헤저드에 빠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프크레인으로 얼음을 깨고 들어갔는데 정말 춥더라”라고 덧붙였다.

‘연가시’는 인간의 몸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하여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로, 특히 물을 통해 감염되며 치사율 100%라는 치명적인 위험성에 노출돼 이제껏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끔찍한 재난 상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신라의 달밤’ ‘선물’ ‘광복절 특사’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귀재로 인정받은 박정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명민, 문정희, 이하늬, 김동완 등이 가세했다.

한편 ‘연가시’는 7월 5일 개봉예정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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