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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싶다’ 사냥꾼 논란, 경찰 “피의자 잠적은 유감”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사냥꾼’ 편을 본 시청자들이 경찰의 부실 대응을 지적하고 나서자 관할 경찰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가장을 내쫓고 그 부인과 딸, 재산을 빼앗은 ‘사냥꾼’ 강 모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강 씨는 17세 소녀를 아내 삼고, 소녀의 어머니를 성폭행 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강 씨를 수 차례 찾아간 끝에 자백을 받아 경찰에 넘겼으나, 조사 다음날 강 씨는 잠적하고 말았다. 이같은 사실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은 경찰의 부실 대응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노재호 보성경찰서장은 17일 경찰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의자가 현행범 체포 대상이 아니었고 긴급체포의 경우에도 조사당시 임의출석 조사를 받았기 긴급체포 역시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피해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피의자의 소재가 확실했고 주거도 일정했기 때문에 임의로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 경찰서장은 “결과적으로는 경찰서 조사 입건 이후 잠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우며, 성폭행 부분에 대하여 정신감정 등을 실시하여 혐의가 인정될 시 추가 입건토록 하겠다”며 “이번 사건에 대하여 일체의 부족함, 의구심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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