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지난 2002년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로 잔잔하고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이들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10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연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4일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발표 10주년을 맞아 미발표 음원 2곡과 DVD를 포함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 Remaster CD/DVD 스페셜 패키지’를 7월 중 발매하고, 9월 말 잠실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80년대 중반 조용필, 김수철, 김현식 세션맨으로 시작해 88년 데뷔앨범을 발표한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엔 생소한 퓨전재즈를 도입한 1세대 뮤지션이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등의 곡들을 히트시킨 이들은 96년부터 7년간 공백기를 보내다 2002년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담담한 멜로디와 솔직담백한 가사로 IMF 경제위기라는 암울한 터널 지나고 있던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희망을 전했던 곡이다.

이밖에 오디오 마니아를 위한 200매 한정판 LP도 발매된다. 한정판 LP엔 각각 멤버 김종진, 전태관의 친필 사인과 코멘트가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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