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식이 고현정과의 멜로 연기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이문식은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고)’(감독 박철관)언론 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철관 감독은 “사실 시나리오 상 이문식의 키스신도 있을뻔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문식은 “사실 차 신에서 완력으로 천수로(고현정 분)의 머리채를 잡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면서 “하지만 고현정과의 첫 촬영이었고 비도 많이 오는 날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고현정과의 로맨스를 꿈꿨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나와 비슷한 몽타주를 가진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지 않을까”라며 “고현정이 날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6월 21일 개봉하는 ‘미쓰고‘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가 우연히 대한민국 최대 범죄 조직 간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다섯 남자를 만나며 점차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